낡은 교복이 남겨진 탈의실은 더 이상 학생들의 웃음소리 나 분주한 발걸음이 들리지 않는 고요한 공간이다. 그곳에 놓인 하나의 교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준다. 낡은 교복이 남겨진 탈의실을 바라보며, 우리는 지나온 시간의 온도와 감정, 그리고 한 시대의 풍경을 조용히 마주하게 된다. 낡은 교복이 남겨진 탈의실에서 발견한 첫 인상오래된 학교 건물의 지하, 혹은 체육관 뒤편에 위치한 탈의실은 이제 아무도 찾지 않는 공간이 되어버렸다. 그곳은 어둡고 조용하며, 불이 켜지지 않는 낮에도 스산한 기운이 감돈다. 그런 탈의실 한편에 남겨진 낡은 교복이 남겨진 탈의실의 풍경은 단순히 ‘버려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간이 남아 있다는 느낌을 준다.교복의 색은 바랬고, 팔꿈치와 옷깃엔 오래된 사용 흔적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