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프린세스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감정을 이야기할 때도 캐릭터를 통해 더 쉽게 마음을 연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며 느낀 점은, 감정 교육이 어렵게 느껴질수록 아이들의 흥미와 일상 경험에 닿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프린세스를 활용한 감정 이름표와 감정 놀이 확장 활동은 감정을 단어로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느끼고 표현하고 공감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준다. 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적용하며 효과를 느꼈던 활동 구성과 확장 방법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감정 언어를 키워 주는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나누고자 한다. 본론1. 감정 이름표 활동의 출발점감정 이름표 활동은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인식하는 첫 단계다. 나는 아침 등원 후 프린세스 얼굴이 그려진 카드에 ‘기쁨’, ‘속상함’, ‘화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