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학습의 문을 여는 가장 빠른 열쇠가 된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느낀 점은, 아이가 스스로 다가오는 학습은 억지로 시킨 어떤 활동보다 오래 남는다는 사실이다. 특히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순간, 아이의 눈빛과 태도는 눈에 띄게 달라진다. 이 글에서는 내가 직접 아이들과 생활하며 적용해 본 캐릭터 활용 학습 방법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학습을 부담이 아닌 즐거운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본론1. 캐릭터가 학습 동기가 되는 이유아이에게 캐릭터는 단순한 그림이나 장난감이 아니라 정서적 연결 대상이다. 나는 새로운 활동을 제시할 때, 설명보다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을 언급했다. 그러면 “그 캐릭터가 왜?”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