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쓰이지 않는 시청각실은 한때 학교 교육의 중심 공간 중 하나였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다양한 시청각 자료가 등장하던 시기, 이 공간은 혁신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그 역할은 점차 줄어들었고, 결국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히게 되었다. 이 글은 그 공간에 남겨진 흔적들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이야기들을 다시 꺼내어 보려 한다. 과거의 교육 방식이 살아 숨 쉬던 공간학교마다 하나쯤 있었던 시청각실은 교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기 전, 가장 현대적인 학습 공간으로 여겨졌다. 16mm 필름 영사기, 오버헤드 프로젝터, 테이프 레코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고, 선생님은 중요한 수업 시간마다 이곳으로 학생들을 데려가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했다.학생들은 교과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