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고등학교 폐쇄 공간 조사/전국 폐쇄된 학교 건물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

전국 폐쇄된 학교 건물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

sspark1010 2026. 2. 12. 08:54

전국 폐쇄된 학교 건물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단순히 통계적으로 많은 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교육 인프라가 줄어든 지역에서 새로운 문화적 재생 방식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교된 학교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그 의미와 배경을 분석해 본다.

 

전국 폐쇄된 학교 건물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
전국 폐쇄된 학교 건물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

폐교 증가와 공간 재활용 흐름

한국에서는 지난 20년간 출산율 저하와 도시 집중 현상으로 인해 폐교가 빠르게 늘어났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은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졌고, 이에 따라 수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약 3,800여 개의 초중고교가 폐교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농촌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과거에는 폐교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거나 민간에 임대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자체와 교육청, 그리고 주민 주도의 재활용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서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국 폐교 도서관 현황과 통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작은 도서관 운영 실태조사’ 및 교육부 폐교활용 자료를 분석해 보면, 폐교된 학교 건물 중 약 15%가 도서관 또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형태는 다양한데, 일반적인 공공도서관이 아닌, 지역주민 참여형 작은 도서관, 북카페 형태의 문화공간, 마을학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폐교를 활용한 도서관의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는 전라북도, 강원도, 경상북도가 손꼽히며, 그중에서도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통계상 나타난 곳은 전라북도 완주군이다. 완주군은 폐교된 12개 학교를 도서관 및 독서문화 공간으로 전환해 전국 최다 수준의 폐교 기반 도서관 밀도를 기록하고 있다.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사례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진 완주군은 대표적인 ‘지속 가능한 폐교 활용’ 모델을 구축한 지역이다. 이곳은 낙후된 교육 시설을 단순히 철거하거나 매각하지 않고,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공간으로 전환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례초등학교의 일부 공간은 ‘삼례책마을’이라는 문화 복합지구로 탈바꿈했으며, 책박물관, 출판사, 북카페, 교육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구 신리초등학교, 봉동중학교 분교 등의 사례가 있으며, 이들 도서관은 단순한 책 대여 공간을 넘어, 인문학 강좌, 독서 동아리, 어린이 독서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러한 구조는 교육 기능이 사라진 공간에 새로운 ‘배움’을 심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폐교 기반 도서관의 장점과 사회적 가치

폐교 건물을 도서관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은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건축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둘째, 기존 학교의 학습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여 친숙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셋째, 접근성이 좋은 지역 인프라에 위치해 있어, 주민의 방문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 회복의 거점 역할이다.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에서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가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문화를 즐기고, 아이들이 방과 후에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보호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심한 농촌 지역에서는 이러한 복합 문화공간의 가치가 더욱 크다.

 

다른 지역 사례와의 비교 분석

전라북도 외에도 강원도 평창군, 경북 봉화군 등도 폐교 도서관 활용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과 비교했을 때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인 완주군은 운영의 지속성, 주민 참여율, 프로그램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산간 지역이 많아 접근성에 한계가 있고, 경북 지역은 지자체 예산 투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아 민간 주도 모델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에 반해 완주군은 지자체와 주민이 긴밀히 협력하여 도서관 운영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갖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문화 자립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결론 – 교육이 사라진 자리, 책이 다시 채우다

전국 폐쇄된 학교 건물 중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 이 현상은 우리 사회가 ‘사라진 교육 공간’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다시 살아 숨 쉬는 장소로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흐름이다. 특히 전라북도 완주군은 이러한 공간 재해석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되며, 앞으로 폐교 문제에 직면한 다른 지역들에게도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떠난 교실에 다시 책이 들어오고, 주민들이 그 공간을 다시 채운다면, 폐교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변화의 중심에 ‘도서관’이라는 조용하지만 강한 힘이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FAQ

Q1. 폐교 도서관이 실제로 몇 군데나 있나요?
A1. 2025년 기준 전국 폐교된 학교 건물 중 약 450곳 이상이 문화시설로 전환되었고, 이 중 약 15%인 60~70개소가 도서관 또는 독서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Q2.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어떻게 선정된 건가요?
A2.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자료, 지방자치단체 통계를 기반으로 폐교 기반 도서관 수를 비교했을 때, 전라북도 완주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3. 폐교 도서관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요?
A3. 대부분의 폐교 도서관은 지역 주민, 학생, 관광객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일부 공간은 예약제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Q4. 이런 도서관이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A4. 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폐교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도서관 또는 복합문화공간 형태로의 재활용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